자폐성 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지원방안
자폐성 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지원방안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자폐성 장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큰 특징이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사회성을 발현해서 의사소통하는 데의 어려움 그리고 일부 문제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상호작용의 의사소통의 문제 행동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통합 교육이 상당히 필요하겠다고 봅니다. 사회성이나 의사소통이 전형적으로 발달한 또래들과 함께 있으면서 그 또래와의 자연스러운 경험을 통해서 일종의 좋은 모델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리고 배웠던 기술들이 일반 또래와의 자연적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우연적인 학습 기회를 활용하는 우연 학습이라든가, 또래들과 함께 하는 협동학습 그리고 또래들을 보는 또래 모델링 등의 기법들이 많이 강조가 되고 있습니다. 자폐성 장애 학생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의사소통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특히 자폐성 장애 학생들에게는 의사소통의 기능을 알려주는 게 필요하고. 의사소통의 기능을 알게 되면 스스로 자발적인 의사소통을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사소통 기능을 알게 하고, 자발적 의사소통을 촉진하기 위해서 많이 쓰는 방법이 그림 교환 의사소통 체계, 일명 PECS라고 얘기합니다. 원하는 물건을 얻기 위해서 그 물건에 해당하는 사물 그림을 서로 교환함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어떤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겠구나. '라는 기능을 알게 하고요. 스스로 자발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행위를 촉진할 수 있다고 보게 됩니다.
행동수정 기법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오래된 기법이 바로 행동수정 기법입니다. 요즘에는 응용행동분석(ABA)라고 불리게 되어 있죠. 행동수정기법 또는 응용 행동 분석은 기본적으로 행동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고전적 조건 형성 원리 그리고 조작적 조건 형성 원리에서 유래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인간 행동의 자극을 주게 되면 그에 따른 반응을 하고, 그 반응에 따라서 강화를 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모든 행동에 집중을 하고 그 측정 가능한 행동에 중점을 두게 되죠. 행동을 증가시키거나 아니면 감소를 시키거나 특정 행동을 아예 소거시키는 그런 기법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행동 수정 기법은 우리가 ABC 원리라고 풀어서도 얘기를 하는데요. B가 가운데 있는 행동이라고 한다면, 행동을 촉발시키는 선행 자극으로서 Antecedent, A 선행조건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행동 이후에 나타나는 행위의 결과, 효과에 대한 C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가 행동을 보였을 반응할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ABC 원리라고 하는데, 대부분 이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선행 자극을 변화시키거나 아니면 결과에 해당하는 C를 변화시켜서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나오게 하게 되죠.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기 위한 대표적인 기법이 강화기법입니다. 강화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행동을 계속 증가시키기 위한 기법이라고 할 수 있고요. 강화에는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가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강화는 둘 다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부적 강화라고 하더라도 부정적인 강화는 아닙니다. 정적 강화는 어떤 행동이 일어난 뒤에 좋은 것, 유쾌한 것을 제시하여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보상적인 자극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반면에 부적 강화는 행동을 했을 때 학생이 부정적이고 불쾌한 것, 싫어하는 것을 없애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사라지는구나. ' 그래서 이런 행동을 계속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죠. 그래서 부적 강화 역시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예전에는 어떤 처벌 기법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TIMEOUT을 한다거나, 비난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혐오적인 처치를 하기도 했었는데, 실제로 행동 수정에서는 그것을 원하지 않죠. 행동 수정에서는 비윤리적인 기법들을 사실 제시하지 않는데 그게 오용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을 하고 상대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강화를 하지 않음으로써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감소시키는 기법으로 '차별 강화'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행동을 했을 때만 강화를 하게 돼서 학습자가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내가 강화를 받고, 반면에 저런 행동을 하게 되면 강화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강화를 받는 차별적인 행동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거죠. 바람직한 행동이 습득되면 유지시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마다 계속 강화를 해주는 연속 강화를 하다가, 이제는 가끔씩 강화를 줌으로 써 바람직한 행동을 계속 유지시키게 되는데요. 나중에는 바람직한 행동 자체가 스스로 즐겁게끔 강화를 나중에는 다 용암 시킨다고 그러죠. 강화를 다 없애게 됩니다. 그래서 체계적인 강화 지원 계획도 수립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는 기법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는 기법으로는 행동 형성법 또는 행동 연쇄법이라는 기법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행동수정 기법에 근거를 해서 과제를 분석하고요. 차근차근 그것을 순서대로 가르치는 기법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자폐성 장애학생들의 사회성 기술을 중재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알게 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게 해야 하는데, 흔히 우리가 조망수용능력 또는 감정이입 능력이라고 하는 부분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체계적으로 다른 사람 입장이 어떤 것인지, 다른 사람의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한편, 다른 사람과 적극적인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주는 것들이 상당히 필요하겠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통합교육 장면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그 이유도 이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적절한 행동 모델을 계속 경험을 하고 그것을 배우는 노력들이 필요하겠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사회적 상황 이야기, 역할 놀이, 스크립트 또는 모델링 전략들을 활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사회적 상황 이야기는 자폐성 장애 학생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사회성 기술이라든가, 행동을 이야기라든가, 문장으로 만들어서 지도를 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사회적 상황 이야기를 어떤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알려주게 되면, 다음 활동을 하는 데 학생들이 상당히 불안을 갖게 되는데 그런 불안을 감소시켜줌으로써 문제 행동이 발생될 수 있는 조건들을 없애주게 되는 거죠. 그리고 사회적 상황 이야기 시나리오 자체에 들어 있는 여러 사람들의 감정, 입장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자폐성 장애 학생들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 구성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물리적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에 대해서 일반적인 이론이 있는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학생 개개인의 NEEDS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학생의 가족의 문화적 차이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죠. 대체로 일반적인 접근으로 본다고 하면, 자폐성 장애 학생들이 감각에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감각적인 고려를 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빛이라든가 소음, 또는 냄새, 온도를 고려하는 거죠. 그래서 빛을 사용할 때는 가급적이면 부드러운 빛을 사용하고요. 너무 밝은 창문은 가려준다거나 그리고 지나친 소음에 노출되지 않게끔 이어폰이라든지 귀마개를 사용합니다. 혹시 곁에 있는 사람들은 냄새에 대해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향수라든가, 냄새나는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기도 하죠. 교실 같은 곳에서 좌석을 배치할 때는 너무 밝은 창문이라든가 벽의 산만한 자극들, 포스터라든가 그림이 많이 붙어 있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출입하는 문이라든가, 복도에 가까운 쪽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앉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감각 자극이라든가 주위 산만 자극들을 피할 수 있게 하고요. 가급적이면 개인적인 공간을 조금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교실의 앞줄에 앉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휴식 시간에는 익숙하고 편안하다고 생각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혼자 쉴 수 있는 조용하고 분리된 장소를 만들어주고요. 특히 감정 조절이 안 돼서 문제 행동이 심해질 때는 특히나 안정과 자신의 몸 상태를 이완할 수 있는 별도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자폐성 장애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다음 시간 또는 다음 활동에 대한 불안함, 그에 따른 문제 행동들입니다. 시간표 같은 것을 미리 붙여놓아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지금 하고 나면 다음 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미리 알게 해서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미래 생활에 대한 불안을 낮춰주는 시각적인 일정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